l'orchestre for Violin, Viola, Piano, Electronics and Video - Young-Jun Lee
l'orchestre for Violin, Viola, Piano, Electronics and Video
Composed / Directed by Young-Jun Lee
Dedicated to Fontainebleau schools of music and fine arts
*Videography & Editing : François Bibonne
Performers
*Violin : Albert Steinberger
*Viola : Rachel Haber
*Piano : Dane Ko
[Program Notes]
When I first got to Fontainebleau, I was already so overwhelmed by busy schedules and projects as well as the tight schedules that I had (or even had to get) from cities. To release the pressure that I had, I was walking in the chateau to get some fresh air and to organize my thoughts. While walking in the chateau and taking a lot of time in the garden, I realized that I haven't listened to the sound of nature for a while. Immediately, I was really inspired by the nature of Fontainebleau, and I had to close my eyes and listened to the sound of nature for hours because sounds of the natures were actually the orchestra.
As soon as I got back to home from chateau, I decided to discard what I was writing for Fontainebleau school and write a new piece that conveys the orchestral sounds that I was hearing from the nature.
So, I started to collect the footage of sounds and videos of Fontainebleau with my friend François Bibonne. I really wanted to leave the sound of nature in my piece as untouched as possible so that audience can have time and enjoy the sound of nature. While I was trying to bring the essence of the nature in my piece, I realized that I actually had to bring a lot of technology, electronics as well as artificial sounds to even try to mimic the sound of nature. Despite the fact that mankind is the part of nature, it was paradoxically interesting that human needs a lot of technology to even preserve, bring or live in the nature. I wanted to include this paradox by using the monitor or video of nature conduct and queue the instrumentalists, who are humans.
In this piece, all the rhythmic figures or pitch materials are very fluid and flexible because I wanted to include the fluidity that the nature has. While I was observing the nature, I thought that all the aspects that form plants, animals, landscape as well as human are actually not concrete. For example, human says that moon is the sphere shape or sky is blue although they are actually neither sphere nor blue due to crate and the time differences. Human were actually the only animal who wanted to simplify and define the various spectrum and the pattern of nature. To avoid the sturdiness or solidification of the pieces, most of the notations are based on proportion.
퐁텐블로에 처음 도착했을 때, 이미 바쁜 일정과 프로젝트, 그리고 도시에서 받았던(혹은 받아야 했던) 빡빡한 일정에 압도 되곤 했습니다. 이런 압박에서 탈피하고자 저는 성당 안에서 산책을 하며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생각을 정리하려고 나섰습니다. 성당 안에서 걷는 동안과 정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얼마나 오랜만에 자연의 소리를 듣지 않았나 깨달았습니다. 즉시 퐁텐블로의 자연에 매료되어 영감을 받았으며, 자연의 소리가 사실 오케스트라인 것처럼 느껴져 눈을 감고 몇 시간 동안 자연의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성당에서 집으로 돌아온 순간, 그동안 퐁텐블루 학교를 위해 작업하고 있던 것을 모두 버리고 실제로 듣던 자연의 오케스트라 소리를 전달하는 새로운 작품을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친구 François Bibonne와 함께 퐁텐블로의 소리와 영상을 수집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연의 소리를 가능한 한 그대로 남겨 관객들이 시간을 가지고 그 소리를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작품에 자연의 소리를 최대한 그대로 담기 위해 기술과 전자기기, 인공적인 소리를 사용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지만, 역설적으로 자연을 보존하거나 가져오거나 자연에서 살기 위해서 많은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작곡가로서 이 작업을 통해 이 역설을 작품 안에 포함 시키고자 하였으며, 자연의 동작을 보여주는 모니터나 비디오를 사용하여 인간인 악기 연주자들을 지시하는 역할을 하게 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모든 리듬적인 형태나 음높이 소재가 매우 유동적이고 융통성 있습니다. 이는 작곡가로서 자연의 유동성을 그리고 형이상학적인 측면에서의 고찰을 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자연을 관찰 하면서 나무, 동물, 풍경뿐만 아니라 인간을 이루는 모든 측면이 실제로는 그 형태나 모양이 단어로서 정의될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달이 구체적으로는 구 형태라고, 하늘은 파란색이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달표면에 존재하는 크레이터 때문에 실제로는 달은 완벽한 모양에서의 구형태라고 정의할 수 없으며, 하늘역시 마찬가지로 시간차나 색의 스펙트럼때문에 파란색으로 정의할수 없습니다. 인간은 실제로 자연의 다양한 스펙트럼과 패턴을 단순화하고 그를 단어로서 정의하려는 유일한 동물이었습니다. 저는 작곡가로서 이러한 자연의 성질에 착안 작품이 규칙적인 형태나 예측가능한 모습을 음악으로 피하기 위해 대부분의 음표는 명확한 리듬을 갖기 보다는 연주자가 곡의 악보를 보고 자유롭게 해석할 수 있게 그래픽 및 비율에 기반하여 표기하였습니다.